龍門飛甲(2011) by sen




這個片子會讓很多人滿意,讓很多人失望。我就是失望的那一批人。 
   
  我不是困在新龍門客棧時光中的懷舊派,我不會愚蠢到拿兩者比較。我也不是那種“人家給你講故事,你說人家特效差,人家讓你看視覺,你說人家劇本差”的笨蛋。我明白一個甚麼類型的片子就應該抱著甚麼樣的期待值。事實上我就很滿意變形金剛1。但我恨變形金剛3,因為——它連最基本的合理的故事都沒講到位。龍門飛甲也犯了同樣的錯誤。 
  沒有人說阿凡達差,也不是因為阿凡達的故事多麼蕩氣回腸,多麼發人深省,它只是把最基礎的故事給講明白了,講的合情合理了。——對徐克來說,這一點真的很難嗎?他在武俠片全盛期拍了那麼多技術簡陋、故事簡單直白,非常好看的武俠片,他還用兩款蕩氣回腸的預告片給了我足夠的期待。所以,龍門飛甲才更讓人失望。 
   
  可能時代變了,徐克老師也確實老了。 
   
  龍門飛甲的3D景深和打鬥視覺效果,加上IMAX,具有絕對壓倒性的魄力,西廠軍的背景音樂也是氣勢磅礡備具情懷,而且所有閃亮的武俠符號元素徐克都找齊了。可惜,結合在一起卻不是滋味。好比是用一堆上等食材做了個亂燉,佐料還用的不對,浪費了那些好食材。這並不是高明廚師的作風啊。 
   
  一切問題都在於故事說不通,牽強的地方太多。比如範曉萱飾演的宮女這條線從頭到尾都是最明顯的敗筆也不合理,最後的那段反轉,呃,我就不說那多讓我洩氣了。還有真假美猴王的計謀橋段設定的也很失敗——目的應該是營造出你來我往的計謀之下幾方陣營的緊張對峙,但因為邏輯空隙太大,只讓人感覺好笑。基本上,真假美猴王這個因素是廢的。 
   
  邏輯上說不通到甚麼程度呢?最具代表性的悲劇是,李連傑在跟陳坤交手,眼看龍捲風吹來,突然跟陳坤說:你要是夠膽,就跟我一起去龍捲風裡面打! 
  任何一個有正常智商的人看到這裡,都會為片子那麼好的特效感到由衷的惋惜。你要真是個爛片,我一開始就不會看的,就不操這個心了。 
  但你為甚麼偏偏要在觀眾要拼命容忍你的缺點,努力去看你的光明面的時候,用這種惡心的台詞和設置來自輕自賤呢? 
   
  龍捲風襲來,陳坤要躲地窯,李連傑捨命窮追不捨,兩人糾纏不清打著打著卷進龍捲風,這種合理點的劇情設置一點都不難啊。合理化的劇情難道會要了編劇的命嗎????編劇得了不寫弱智橋段就會死的病嗎?? 
   
   
   
  那段突兀、突然、跟本篇劇情無關、讓人摸不著頭腦的畫蛇添足的結尾更是讓人傷心,凸顯了劇本的弱智情懷。 
   
  3D打鬥方面也是太泛濫了,已經陷入了“我要給你看!我要給你看!我全都要給你看!讓你知道我的那個並不小!”這種露陰癖一般的境界,根本沒有點到為止的節制——自然就讓人產生視覺疲勞,不再珍惜本該驚艷的視覺享受了。要知道暴力美學往往都是因為它的節制才產生美感,也不是叫你像<教父>一樣每一處見血都是經過嚴密計算的爆發點,只是——稍微節制一下,再精細的把節奏調控一下,該爆發的時候才見廬山真面目,讓每一場打鬥都久久留在觀眾心中,歷經歲月成為經典,那才是真正的力量吧。 
   
   
  別人都說中國電影就不應該拍古裝,呼籲電影人多找找切合現實生活的題材,但我一直認為只有武俠才應該是中國故事的精神,也是中國獨有的特長,只有中國才能拍出來的一種類型片,那麼揚長避短何樂而不為?所以,作為第一部採用IMAX 3D的類型片,龍門飛甲不應該如此而已。他應該跨出更大的一步,可惜,沒跳過去。 
   

스티브 잡스 추모만화 (모바일 친화적 재편집) by sen


iOS에서 해상도가 깨지게 나오길래 재수정했음.


모르는 분들이 인간성 나쁜 잡스와 소크라테스가 왜 동급이냐 해서, 이것만은 소스 밝히겠습니다.

"I would trade all of my technology for an afternoon with Socrates." - Steve Jobs
"소크라테스와 하루 오후를 보낼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기술을 전부 내놓을텐데."-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추모만화 by sen









안녕, 잡스.

















트랜스포머3 관후감 by sen

얼마전에 개봉한지라 뭐 별 기대도 안하고 그냥 봤는데...

1. 로봇 보러 온 관객들에게 히로인의 의미없는 서비스 씬은 왜 자꾸 틀어주나요? 
2. 러닝타임 95%를 말 그대로 낭비.
3. 대사가 난잡하고 쓸모없다.
3. 명색이 트랜스포머인데 변신은 안하고 맘편하게 비행선 타고 도시 부숴대는 로봇자식들. 님들 너무 안이한거 아님?
4. 최종전 씬에서 그만 잠들어버렸음.
5. 3D가 별로 무의미함
6. 총적으로 디워급.
7. 메이터스방웨이 레노보 이리우유 등 거지같은 중국브랜드들의 PPL이 너무 신경쓰인다. 
8. 주요 로봇 5기 정도 외의 기타 로봇은 존재감이 공기 ㅋ
9. 돈 퍼부엇고 CG가 현란하긴 한데 스펙타클하기는커녕 ㅋ 뭐가 뭔지 모름.




트랜스포머 안티인 마이클 베이 개자식이 마지막으로 돈을 사기해가려고 마음먹고 찍은 쓰레기 망작.
각본 쓴 새끼는 영화계에서 영원히 매장당해야 함.

상당히 실망스러운 바쿠만의 최근행보 by sen

현실의 점프는 현재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물론 그게 굳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간판작품 '원피스'의 경우 부단히 단행본 판매기록을 갱신하고, 2억부 고지를 돌파했으니까. 
하지만 원피스 외에는? 살려내는 작품이 거의 없다. 귀재 토가시는 언녕부터 점프식 연재방식에 회의를 느끼고 건성으로 대응하고있고(그만큼 점프 편집부가 유유백서때부터 토가시를 많이 쥐어짰으니까. 사실 토가시가 진짜로 그리고싶은건 레벨E같은 소년공식을 벗어난 작품이겠지만.)이에 따라 헌터X헌터는 이젠 어떻게 전개되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분위기. 나루토는 2부부터 재미가 급격히 떨어지고 파워 인플레를 감당못하는 점프 고질병에 걸렸으며, 은혼의 경우는 중간중간 삽입되는 점프식 중2병 스토리가 작품 특유의 아저씨 루저 코드를 망치고있다. 나머지 고만고만한 구태의연한 전개의 소년만화들, 이름을 기억하기 조차 어려운 만화들이 뒷받침해준다. 그중에서 원피스나 나루토같은 히트작이 나오면 좋고 생각대로 안나오면 짤라버리고. 뭐 이런식이다. 점프가 너무 황금기에 대한 기억에 집착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소년만화가 재미없어서 원피스마저 안보고있지만. 
유일하게 점프 연재작중 챙겨보는게 바쿠만이다. 데스노트의 명콤비(데스노트 2부는 정말 깼지만;)가 만화가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는것도 신선하고, 초창기 보여줬던 점프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역시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역시 점프 연재작인만큼, 슬슬 한계를 보이고있다. 10권정도부터 급격히 재미없어지고, 몰입도가 떨어진 것이다. 독자집계 시스템을 전투력 취급하며 (...) 작품성을 떠나 오로지 집계성적에 목을 매는 패턴도 상당히 지긋지긋하다. 이놈들은 자신의 창작품을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으로 취급하는게 아니라 그냥 상품취급하는가 싶은 기분이 들면서. 작가도 자신의 작품을 존중하지 않고있는데, 독자가 과연 그런 생산물을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 취급해야 하는가.


그러다가 루즈해진 스토리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지부진해진 상황을 살려낸 새로운 전개가 나오는데, 바로 나나미네 토루(七峰透)의 등장.

나나미네 토루는 재능있는 신인으로 등장한다. 어디선가 본 듯 하지만 충격적인 소재와 상당한 작화력으로 나오는데, 이는 주인공들과 엇비슷하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소재와 분위기가 점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집진의 방침으로, 신인공모전에서 탈락한다. 그래도 이정도에서는 이해해줄만 하다. 이로서 훌륭한 후배가 등장하나 싶었고, 나나미네 토루가 정식으로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나나미네 토루를 속이 검은 악역으로 부각한 것이다. 사실 전개상 굳이 이래야 할까 싶은게, 만화를 블로그에 공개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인터넷 반응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까지는 괜찮다. "편집부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다. 충분히 대중에게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이니까, 점프 편집부도 반성 좀 하자"는 메세지를 보내는 선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나미네 토루가 점프가 아닌 애프터눈같은 잡지에 옮기는 정도로 전개되면 얼마나 좋은가.

또한 독자반응을 앙케이트 집계가 아닌 인터넷 실시간 피드백으로 확장했다는 자체도, 바쿠만의 현재 문제점인 "독자 앙케이트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더 넓은 선에서 인기평판을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지만, 실망스럽게도 바쿠만은 생각과 전혀 다르게 그러한 확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나미네 토루는 편집자에게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반응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새로운 피드백 발상을 내세웠지만, 바쿠만은 급기야 그걸 부정적으로 발전시킨다. 인터넷에서 50인을 뽑아서 편집자 역할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뭐 만화기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는 비판할 수 없다만, 상당히 납득이 안가는 조치다. 그리고 담당편집자와 기타 점프식 룰을 따르는 만화가들을 선역으로, 나나미네 토루를 악역으로 대립구도로 끝까지 밀고나가며 토루가 결국 안습 자폭 행보를 걷게 된다는 전개는... 결국 점프 편집진에게 당위성을 심어주고, 점프식 룰은 영광이 깃든 깰수 없는 룰이라는 매너리즘에 쉴드를 치는 것이다. 앞으로 보나마나 나나미네 토루가 좌절하고 각성하고 다시 성실하게 편집자 말을 고분고분 들으면서 작품 연재를 진행한다는 전개가 예상된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이 사건은 바로 현실에서도 벌어졌던 일이 모티브라는 것.
해당 스토리의 모티브로 추정되는건, 바로 신인작가 이사야마 하지메(諫山 創)의 작품 "진격의 거인". 이 작품은 점프 편집부에게 거절당하고 타 잡지사로 옮겨 연재했지만, 2011 "이 만화가 대단해!"의 1위를 차지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며 입소문에 의해 1권이 50만부 이상 팔려나간 작품이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하고 잔혹한 스토리로, 엄격히 점프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편집진에서 데스노트 전례도 있고 하니까 마음만 먹으면 밀어줄 수도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굳이 일본식으로 분류하면 소년만화는 맞다. 따라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점프 편집부가 안목이 없다는 등 여러가지 혹평을 받고있는 와중에, 바쿠만에서 그 점을 의식하고 점프 쉴드 신공으로 '점프에게 거절당했던 재능있는 신인' 캐릭터를 먹칠 일색으로 묘사하고있는건 정말이지 상당히 치사하다. 



바쿠만은 주인공들을 통해 점프의 암흑면을 은근히 비판했던 초창기와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있다. 주인공들은 어느새 시스템에 완전히 녹아들어갔으며, 시스템의 한계 내에서 작품을 고민하고 만들고있다. 이런 점프식 사고방식은 사실 원피스의 작품성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시도때도없이 코믹한 개그같은것들을 선보이거나, 신선하지 못한 소년공식을 억지로 집어넣으면서 저연령층을 만족시키려 하기때문에,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尾田榮一郎)의 더 큰 폭발의 여지가 있는 재능과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제약하고있기때문이다. 소년만화라는 패턴을 타파하고, 좀 더 다양하고 신선한 내용의 만화를 수렴하고 온라인 피드백을 결합한 새로운 모드로 마케팅할 수 있다면, 아마 일본 메이저 만화는 드래곤볼, 슬램덩크, 란마1/2 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간판작품들이 분출되었던 황금기 못지 않은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지 않을까 싶다. 황금기의 추억때문에 황금기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분출점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닐까.


그러고보면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彥)가 점프를 떠난 건 너무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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